웃긴 미남 고등학생, 사카모토입니다만? [리뷰]

애니메이션 리뷰, ‘사카모토입니다만?’ 스타일리시한 애니, 허당 미남의 진중한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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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품 포스터

‘사카모토입니다만’은 2016년 4월에 방송된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작품은 작가의 첫 연재 작품으로 2012년 4월에 발매됐다. 단정한 작화로 그려진 스타일리쉬하고 쿨한 전개에 의해 생겨나는 개그 최대 특징이다.

2013년 1월 단행본 제1권 발매 직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2013년 6월에 발매한 ‘다빈치’ 7월호에서는 ‘상반기 BOOK OF THE YEAR’ 남성 만화 부문에서 제1위로 선출되었다. 그 이후도 해당 작품은 2013년도에 ‘코믹나타리 대상’ 1위, ‘이 만화가 대단해! 2014’ 남자편 2위 등 각 만화상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주인공인 사카모토는 불량 학생이 많은 현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1학년이다. 다른 고등학생과 달리, 언동이 꽤 눈에 띄는 존재인 사카모토이지만 그의 외견은 매우 단정되어 있고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다. 미남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가만히 놔둘리 없고 반의 아이돌적인 존재인 쿠로누마 아이나도 사카모토에게 빠져있다.

어떤 일도 스타일리쉬하게 해결하는 사카모토. 그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자도 많고, 특히 반에 있는 불량 학생들은 언제나 그에게 괴롭힘을 시전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태생으로 가지고 있는 스타일리쉬한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있던 반 친구들의 호감도를 올려버리는 것이다. 기상천외 하지만 반드시 스타일리쉬함을 잊지 않고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는 사카모토의 학교 생활은 순탄할까?

작품의 재미는 ‘스타일’에 있다. 강렬한 캐릭터를 지닌 사카모토가 단연 시선을 끈다. 멋진 미남이 쿨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해 보이는 미남이 너무나도 바보 같은 일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청자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예상 외의 방법으로 해낸다. 소재도 독특하다. 학교 이야기부터 호러,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여기에 정통 개그 요소까지 더해 만족도를 높였다.

만화에서 펼쳐진 초현실적 그림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할 것인가라는 팬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빈틈 없는 작화와 성우진의 활약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주인공 사카모토는 자신의 행동에 긍지와 신념을 가졌다. 그 성격과 해당 작품의 최대 매력이다.

무엇보다 누구도 불편해지지 않은 병맛코드 작품. 금방 스며들 수 있고, 남녀노소 관계 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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