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소년의 비정상적인 일상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1기 [리뷰]

애니메이션 리뷰,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1기 초능력을 숨긴 평범한(?) 사이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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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품 스틸컷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1기는 2016년 7월에 방송됐다. 해당 작품은 만화로 2012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게재를 개시했다. 그 독특한 세계관에 열광적인 팬이 모여, 코믹스 누계 발행부수 450만부를 기록했다. 또한 2016년에 애니메이션화 되어 개그 코미디물로 인기를 몰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실사 영화화 됐다. 영화는 66.6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고, 흥행수입은 10억엔(한화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쿨하고 어딘가 차가운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 사이키 쿠스오는 PK 학원 고등학교 2학년 3반에 재적하고 있는 극히 평범한 소년이다. 그런 그의 비밀은 3일 만에 인류 멸망이 가능한 강력한 초능력의 보유자라는 것. 무탈한 하루를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며 살아온 그의 주변에는 개성적인 친구들이 모여든다

정신 나간 외견인 바보이지만 사실 내면은 매우 상냥한 모히칸 머리의 거한인 넨도 리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중2병적인 오글거리는 대사로 주위로부터 항상 꺼림칙한 눈으로 보여지고, 더해서 ‘칠흑의 날개’라는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엄청 내향적이고 순수한 미남 소년 카이도 슌. 그리고 기껏 용모가 단정하고 미녀인데 뒤에 숨겨준 얼굴은 결국 속이 시꺼멓고 계산적인 아이돌적 존재 테루하시 코코미 등이다.

이러한 주위의 동료들이 여러 문제나 소동을 일으키고 다닐 때마다 사이키는 뛰어난 ‘초능력’을 행사하여 어느 때는 시간이나 공간을 넘나 들고 또 어느 때는 물질이나 자신의 성별 마저도 변화시켜버린다. 눈에 띄지 않도록 ‘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려고 분투하는 사이키의 ‘재난’과도 같은 일상이 시작하려 한다.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사이키 쿠스오의 일상을 그린다. 일본 특유의 개그 센스와 태클, 유명 만화의 패러디가 혼합되어 있어 애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상물의 편안한 웃음과 B급 코미디의 정서를 느끼고 싶다면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1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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